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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매뉴얼 - 가정예배 QnA

  • 오수재
  • 조회 : 290
  • 2019.01.21 오전 12:00

가정예배 매뉴얼 - 가정예배 QnA (한밭교회 자료)

1. 가정예배는 왜 드려야 하나요?

 첫째로 가정예배는 회심한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회심입니다. 유아세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믿음 안에서 사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자녀들이 개인적으로 회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각 가정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부모는 자녀들이 스스로 죄를 고백하며 회심하고 주님을 섬기며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자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가정예배는 성경을 교육하기 위해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며, 자녀들을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해 줍니다. 그런데 가정예배를 통해서 성경을 교육하면 부모의 삶이 함께 증거하기 때문에, 말과 혀로만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부모가 삶 속에서 모범을 보이며 교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은 성경을 교육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기초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가정예배는 언약 공동체인 가족 구성원들의 영적 연합을 더욱 견고하게 해 줍니다. 가족은 혈연 공동체일 뿐만 아니라 언약 공동체이며 영적인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가정예배를 통해 유일한 중보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확인하고 강화할 때, 우리는 말씀을 통해 약속하신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영적으로 더 큰 만족과 안정을 얻게 됩니다.

2. 가정예배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가 있나요?

 구약과 신약 성경 말씀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하며, 어렸을 때부터 이 말씀을 가정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물론 이 책임을 교회도 함께 공유하지만 우선적으로 말씀 교육과 신앙 전수의 책임은 부모, 특히 가장에게 있다고 말씀합니다. 특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장은 여호수아처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우리 가정은 여호와를 찾고, 그를 예배하고, 그에게 기도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말씀을 읽고, 그 속에서 충만한 교훈을 얻을 것이며, 그 교훈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갈 것이다. 우리의 자녀도 여호와를 섬기며 일평생 그 행할 길에서 떠나지 아니할 것이다."

 신6:6-9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신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11:19-20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

 수24:14-15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잠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딤후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딤후3:14-17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3. 그런데 현실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리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동의하더라도, 실제로 가정에서 예배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죄인은 본성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예배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심지어 신자들도 교만, 게으름, 영적 무관심 등의 이유로 가정예배를 등한히 여깁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영적인 이유 외에도 가정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현실적인 이유들이 많습니다. 육체적인 피곤함, 예배 인도에 대한 두려움, 지식의 부족, 가족들이 시간을 맞추기 어려움, 적당한 장소를 찾기 어려움 등 여러 이유들로 인해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과도하게 완벽하고 이상적인 가정예배를 추구하다가 실패하여 실망하고 좌절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가정마다 처한 현실에 맞게 실행 가능한 수준에서 소박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가정예배를 드리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가정예배를 시작하기로 결정하셨다면, 먼저 부모가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결단하고, 가정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부어 주시기를 사모하면서 예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일단 예배 시간이 정해지면, 급한 일이 생기더라도 예배시간을 중요한 우선순위에 두면서 예배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예배 시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한 신앙교육입니다. 정해진 예배 시간이 다가오면 부모는 먼저 기도로 준비하며, 가족들이 일상적인 일을 멈추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올 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하게 하면서 가족들을 예배의 자리로 안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 스마트폰을 끄는 것이 좋고, 음식 준비나 빨래 등 가사일을 미리 정리해 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정해진 가정예배 순서가 따로 있나요?

 각 가정마다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가정예배의 형식도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찬양, 말씀 나눔, 감사, 기도, 축복, 교제가 가정예배의 기본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찬양(5분) - 감사 나눔 및 축복기도(10분) 등으로 가볍게 시작하면서 말씀 나눔 시간을 점점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찬양은 자녀들이 교회에서 자주 부르는 친숙한 찬양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좋고, 교회의 주일예배 시간에 부르는 입례송 등 한곡을 정해서 계속 부르는 것도 유용한 방법입니다.(예: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야곱의 축복, 예배합니다, 나는 예배자 입니다, 우리 모일 때 주 성령 임하리. 등) 함께 기도할 때는 통성으로 기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한 문장으로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것도 자녀들의 기도 훈련을 위해 유익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자녀들을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녀에 대한 축복은 부모의 특권입니다. 부모에게 축복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건강한 자존감을 선물로 얻게 됩니다.

 ※ 축복기도는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민6:24-26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창48:20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 00을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룻4:11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딸 00을 사라와 리브가 같고 라헬과 레아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 가정예배의 말씀 나눔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신총회에서 발행하고 있는 큐티교재(복 있는 사람)의 본문에 따라 평소에 가족들이 각자 규칙적으로 큐티를 하고, 가정예배 때는 그 큐티 본문 말씀의 내용과 적용을 중심으로 대화하며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미취학 연령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큐티 본문에 관한 그림, 영상  등의 자료를 활용하여 이야기 식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초등학생들에게는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방식을 활용하여 본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본문과 관련된 귀납법적 질문을 통해 자녀들이 큐티한 내용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자기의 말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중학생 이상의 자녀들의 경우에는 큐티 본문에 대한 관찰, 해석, 적용을 함께 해보면서 개인 성경공부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정예배가 정착됨에 따라, 좀 더 체계적인 신앙 훈련을 원할 경우에는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을 함께 공부할 수 도 있겠습니다.

 가정예배의 말씀 나눔에 관해서 유념해야 할 것은 일방적인 설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교 대신에 온 가족이 성경말씀을 주제로 대화하면서 삶을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 말씀에 관하여 대화를 하면서 현실을 보게 해주고,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성경 말씀을 상기시켜 주는 대화를 통해 자녀들의 삶을 성경에 연결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나 월요일에 가정예배를 드릴 경우에는 주일 설교 말씀을 서로 나누면서 받은 말씀을 함께 마음에 새기는 것도 매우 유익합니다. 부모가 자녀들이 받은 주일 설교 말씀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면 자녀들은 그 다음 주일 설교 말씀을 들을 때 더 집중하게 되고, 가정예배 시간에 들은 말씀을 자기 말로 다시 이야기해 봄으로써 그 말씀을 마음에 더욱 깊게 새기게 되여, 마치 못이 깊게 박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자녀들의 심령 깊은 곳에 스며들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설교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있는지, 믿음이 잘 자라고 있는 지의 여부를 점검 할 수 있습니다.

7.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성경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른들은 잘 듣는 것 같아도 듣지 않고, 아이들은 안 듣는 것 같아도 다 듣고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도 아이들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말씀의 일정 부분일지라도 듣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의 조기교육 필요성을 강조한다면, 신자는 성경 말씀을 어렸을 때부터 교육하는 것을 강조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뱃속에 있을 때에도 가르쳐야 하고, 태어난 후에도 아이에게 끊임없이 말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배웁니다. 신앙의 영역에서도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하나님 나라 복음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합니다. 믿음을 주시고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분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어린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들려주어야 합니다.(참고: 아이들의 회심 이야기)

8.  자녀가 성경에 관하여 질문했는데 부모가 잘 모르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고 다음 시간까지 공부해서 알려 주겠다고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는 반드시 그 질문에 관한 대답을 성실하게 준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자녀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부모에 대한 신뢰가 더 커지게 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앙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부모가 성경에 관해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게 되면 잠시 부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자녀 앞에서 더 부끄러운 것은 부모가 성경을 사랑하지 않고 성경을 더 알아 가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 얼마나 자주 가정예배를 드려야 하나요?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하나님 앞에 모이는 것입니다. 모임 시간이 가족의 사정에 따라 너무 자주 변경된다면 결국 가정예배를 지속하기 어렵게 되며, 지속되더라도 형식적인 모임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10. 가정예배의 분위기는 엄숙해야 하나요?

 가정예배는 짧고, 즐거우며, 부드러우면서도 경건하게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시2:11 여호와를 경이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가정예배를 길게 하는 것은 자녀들을 지치게 만들고 분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정예배는 즐거워야 합니다. 가정예배시간은 결코 부모의 잔소리를 듣는 시간이 아닙니다. 간혹 믿는 가정에서 자란 성인들 중에서 가정예배에 관한 좋지 않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는데, 대부분의 경우 가정예배 시간을 지루한 시간으로, 심지어 부모님의 훈계와 꾸중을 들었던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가정예배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제하는 거룩한 시가인 동시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연합된 언약공동체인 한 가족이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복된 시간이기 때문에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부모는 기도와 섬김으로 힘써야 할 것입니다.

11. 가정예배의 모임시간은 어느 정도 하면 좋을까요?

 미취학 아동의 경우에는 10-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찬양5분-감사 및 축복기도 10분 등) 초등학생 이상의 경우에는 30분 정도까지 점차 늘려갈 수 있는데, 초기에는 아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짤게 하고 조금씩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2. 가정예배는 누가 인도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남편)가 합니다. 그것이 언약공동체로서의 가정에 세워주신 하나님의 질서이며, 가족 모두를 위해 좋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부재중일 때는 어머니가 인도합니다. 청소년기의 자녀가 가정예배를 인도할 수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으나,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자녀들이 부모의 권위 아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가 인도할 수 없을 때에는 어머니가 인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3. 아버지(남편)가 예배를 인도할 줄 모르는데, 이런 경우는 어머니(아내)가 해도 되나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버지(남편)를 그 가정의 가장으로 세우셨고, 후회하심이 없으십니다. 인도가 좀 서투르다고 해서 정죄하거나 비웃을 사람도 없습니다. 오히려 다소 미숙해도 하나님께 순종하여 가정예배를 섬길 때 가족들에게는 감동과 모범이 되며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셔서 풍성한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14. 가정예배를 위해 어머니(아내)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가정의 질서를 위해서 아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남편을 세워주는 것입니다. 특히 자녀들 앞에서 남편의 말과 행동 중 잘못된 것이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는 지적하지 않아야 합니다. 혹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남편과 단 둘이 있을 때 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럽고 지혜롭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남편은 아내의 잘못을 가정예배 시간에 지적해도 될까요? 아닙니다. 남편 또한 아내를 존중하고 사랑으로 세워주어야 자녀들이 그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엡5:21 그리스도를 경외함을 피차 복종하라) 자녀들은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가정의 바람직한 질서를 배우며 성숙하게 됩니다.

15. 아이가 아직 어린데, 아이가 몇 살부터 가정예배를 드려야 하나요?

 가정예배는 결혼하여 부부가 된 이후부터 드리는 게 좋습니다. 태중에 있을 때에도 아이의 성령 충만을 위해 아내의 배에 손을 얹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어린 아기들이 무엇인가를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성경책을 보여주시고, 집아 곳곳에 성경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가장 많이 보이는 모습이 부모의 기도하는 모습, 성경 읽으며 기도하고 세상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는 모습이 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자녀들이 늙어서도 그 복된 자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16. 믿지 않는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를 들어 남편(아버지)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가정의 권위가 가장인 남편에게 있음을 명심하고 아내(어머니)는 남편(아버지)의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을 존경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정을 위해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만일 허락하지 않을 경우에는 골방에서 기도하면서 기회가 되는대로 계속해서 허락을 구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신앙에 전혀 무관심하거나, 신앙을 배척하는 경우, 부모의 권위로 억지로 예배하게 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자녀들과 한 가족으로서의 친밀감과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면서 감사의 나눔과 식탁의 교제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정예배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7. 정말 예배드릴 기분이 아닐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선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차라리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오히려 그 때가 반드시 가정예배를 드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감정이나 상황 때문에 하나님과의 약속,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힘들 때에는 가족에게 자신의 생각과 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구하시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지어 부부가 싸웠거나 아이들에게 크게 화를 낸 경우에도 용서를 구하며 회개하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부모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신앙의 성숙을 경험하게 됩니다.

18. 가정예배 외에 가정에서 자녀들의 신앙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요?

 아침에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에 가고, 초, 중, 고등학교에 등교할 때,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축복기도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침이나 저녁에 온 가족이 한 상에 둘러앉아서 식사하기 전에 감사의 제목을 짧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취침 전에 아이들과 사랑과 축복의 대화를 나누며 축복기도 하여 주는 것도 많은 믿음의 가정에서 검증된 매우 유익한 신앙 교육 방법입니다.(수24:15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 참고서적

1) 윤지환 외 5인, 축복과 대화가 있는 가정예배 『야곱의 식탁』, 생명의 양식, 2016

2) 제임스 알렉산더, 『가정예배는 복의 근원입니다』,미션월드,2003

3) 제임스 제인웨이, 코든 매더, 『아이들의 회심 이야기』, 지평서원, 2007

4) 조엘비키, 『가정예배』, 고려서원, 2003

5) 한재술, 『신자의 요람 믿음의 유산 가정예배』, 그책의사람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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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1
  • 오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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